[기능재활 리포트]
근육이 약하면, 뼈는 무너진다 – 정렬을 지키는 건 근력이다
“허리가 점점 더 굽어요. 근데 운동은 하고 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해도 정렬이 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정렬을 유지할 만큼의 근육이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근육은 단지 힘을 내는 기관이 아니다
강의자료에서는 척추 정렬과 근육의 관계를
‘기능적 지지력(functional support)’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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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기립근, 복부 횡행근, 둔근, 햄스트링 등
주요 코어 근육들이 약해지면
척추는 구조적으로 ‘버텨야 할 힘’을 잃게 된다.
즉, 뼈의 정렬이 무너지는 건
골격의 문제라기보다, 기능을 유지할 힘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 환자에게 흔한 정렬 붕괴 패턴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보상 움직임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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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을 뒤로 젖히며 척추를 눕혀버리는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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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을 앞으로 밀면서 무릎을 과신전하는 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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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끌어올리며 자세를 억지로 유지하려는 상지 보상
이런 패턴은 겉으로 보기엔 ‘자세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지탱할 수 없어서 기울어지고 있는 것이다.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 ‘운동을 버틸 힘’
운동만 많이 한다고 교정되는 게 아니다.
정렬을 유지할 근육이 없으면, 교정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케이슈로스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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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 유지 능력을 평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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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화된 국소 근육을 선별적으로 자극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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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스 운동 시에도 항상 중심 근육의 정렬 지지 전략을 병행한다.
특히 고령자에게는
정렬 → 강화 → 균형 회복 → 보행 재교육 순서로 접근해야
척추의 구조를 다시 세울 수 있다.
정렬은 운동으로 되는 게 아니다.
정렬은 근육이 만들어내는 결과다.
그리고 근육은 단순히 힘을 내는 기관이 아니라,
척추를 떠받치는 ‘보이지 않는 기둥’이다.
케이슈로스는 뼈를 보지 않는다.
기능을 보고, 힘을 보고, 가능성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