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기획] “바로 이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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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기획] “바로 이게 정답입니다”

– 보조기 착용, 척추측만증 치료의 가장 강력한 무기

수술 없이 척추측만증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의외로 명확하다. 보조기 착용(Brace Treatment)이다.
수많은 연구와 임상을 통해 증명된 이 치료법은,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 가장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곡률 진행 억제 수단이다.


착용 시간이 곧 효과다

척추측만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그리고 그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보조기 착용이다.

미국의 브레이싱 연구(BRAIST Study)에 따르면,
보조기를 하루 18시간 이상 착용한 환자군의 72%가 수술 없이 치료를 마쳤다.
반면, 6시간 이하로 착용한 군에서는 수술 회피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보조기는 단순히 휘어진 척추를 막는 장치가 아니다.
성장 방향을 바꾸고, 곡률을 조절하는 능동적 치료법이다.”
– Dr. Stuart Weinstein, IA, 미국정형외과학회


장기 착용이 만든 변화

실제 착용 경험자들 사이에서도 오랜 착용 기간은 치료 성공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 3개월 차: 척추 안정화 시작, 허리 통증 완화

  • 6개월 차: 외형 변화 인식, X-ray 상 곡률 완화

  • 1년 이상: 비대칭 개선, 자세 교정 정착

특히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보조기를 꾸준히 착용할 경우,
척추의 성장 방향 자체를 정상화시키는 구조적 교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보조기, 불편함보다 더 큰 편안함을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보조기를 “답답하고 불편한 것”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바른 자세를 몸에 기억시키고, 움직임을 도와주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최근에는 착용감이 개선된 3D 맞춤형 보조기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학생들이 수업이나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지원되고 있다.

또한 슈로스 운동이나 물리치료와 병행할 경우,
보조기가 자세 교정과 기능 회복을 동시에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수술보다 안전하고, 효과는 뚜렷하다

보조기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에 대한 대안이자 예방책이라는 점이다.
특히 Cobb angle이 20~40도 사이인 환자에게는
보조기만으로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수술 없이 호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수술과 달리 부작용, 감염, 회복기간 걱정 없이 일상과 병행이 가능하다.
치료 중단 없이 학교, 운동,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조기는 환자의 삶과 척추를 동시에 지켜주는 ‘투명한 갑옷’이라 불릴 만하다.


마무리: 제대로 입으면, 척추는 바로 선다

보조기는 척추측만증 치료에서 ‘보조’가 아니라 ‘핵심’이다.
지금 내 아이가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다면,
그건 단순히 휘어진 척추를 가리는 게 아니라,
곧고 건강한 미래를 향해 방향을 잡는 과정이다.

오래 착용할수록, 척추는 정직하게 반응한다.
보조기 치료는 지금도 가장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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