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슈로스, 평생 관리형 척추 운동의 필요성 강조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을 진단받고 성장기 이후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던 사람이라도, 중년 이후 근육 약화(근감소증)가 시작되면 척추 변형이 다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케이슈로스 관계자는 “근육의 지지력이 떨어지면 이전에 보상되어 있던 만곡이 다시 드러나거나, 요통·골반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슈로스 이상길 대표는 “척추측만증은 단순히 청소년기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의 자세와 근육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40~50대 이후에는 심부근이 약해지고, 척추 주변의 안정화 근육이 기능을 잃으면서 시상면 후만 증가나 체간 회전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케이슈로스의 임상 사례에서도, 청소년기에 경도 척추측만이 있었던 중년 여성 환자들이 체중 증가와 근감소로 인해 다시 만곡이 심화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이들은 등이나 허리의 통증뿐 아니라, 어깨 높이의 비대칭, 골반 기울어짐, 보행 시 체중 편향 등 기능적 문제를 함께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중년기 이후 척추근육의 지속적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단순 근력 운동이 아닌, 척추 정렬 인식과 호흡 패턴 조절을 포함한 3차원 교정 운동(슈로스 운동 등)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복횡근, 다열근, 횡격막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호흡 교정 프로그램은 척추의 안정성을 높이고, 노화로 인한 만곡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케이슈로스는 현재 척추측만증 이력을 가진 성인을 위한 ‘포스트 스콜리오시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체간 균형 유지와 통증 재발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길 대표는 “척추측만은 청소년기에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근감소와 함께 재활 운동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생애 관리 영역”이라며, “단계별 교육과 재활을 통해 척추 건강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