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은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며 추체의 회전을 동반한 질환으로, 크게 구조적 측만증과 기능적 측만증으로 나뉜다. 이 중 구조적 측만증은 척추의 구조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를 말하며, 전체 척추측만증 중 75~80%를 차지하는 특발성(원인 불명) 척추측만증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발성 척추측만증, 왜 중요한가?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연구와 치료 모두 어려움이 따른다. 나머지 구조적 측만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신경근육성 (Neuromuscular): 5~7%
• 선천성 (Congenital): 10%
• 레클링하우젠병 (Recklinghausen): 2~3%
•기타 (유전 질환, 종양 등)
이와 달리 기능적 측만증은 근육 불균형이나 통증, 나쁜 자세 등 가벼운 원인에 의해 나타나며, 구조적 변형이 없고 회전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교적 교정이 쉽다.
치료 방향과 중요성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특히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나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척추 변형이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하며, 보조기나 슈로스 운동법 등 비수술적 치료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척추측만증의 80%를 차지하는 특발성 원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환자 맞춤형 접근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출처: SRS (Scoliosis Research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