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은 모두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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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은 모두 다릅니다”

– 슈로스 여사의 분류 체계가 알려주는 중요한 진실

척추측만증을 단순히 “등이 휘는 병”이라 정의하던 시대는 끝났다.
오늘날의 재활 전문가들은 하나의 공통된 문장을 공유한다.
바로 **“척추측만증은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이 철학의 중심에는 독일의 척추측만증 치료 개척자인 카타리나 슈로스 여사의 딸,
그리고 **2대 슈로스 메소드 계승자이자 물리치료사인 카타리나 레너트 슈로스(Christa Lehnert-Schroth)**가 있다.


하나의 병, 수많은 형태

과거에는 척추측만증을 단순히 “S자” 혹은 “C자” 형태로만 이해하곤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측만증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고, 그에 따라 접근 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
레너트 슈로스의 핵심 철학이었다.

그녀는 수많은 임상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등의 휘어짐뿐 아니라 골반, 어깨, 늑골의 비대칭,
그리고 움직임의 패턴과 호흡의 양상까지 고려하여
척추측만증을 여러 형태로 분류했다.


모두가 다른 척추, 다른 보조기, 다른 운동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등이 휘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로는 등의 만곡 방향, 회전의 위치, 골반의 기울기, 견갑골의 비대칭성이 각각 다르다.

그리고 각각의 유형에 따라:

  • 운동법의 방향

  • 호흡 유도 부위

  • 보조기 착용 포인트

이 모두가 달라진다.

즉, 측만증은 “한 가지 공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맞춤형 분석과 운동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슈로스 메소드가 맞춤 치료인 이유

슈로스 메소드는 측만의 개별 분류에 따라 운동 방향, 호흡 패턴, 체중 분산을 조절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비수술 3차원 교정 운동법이다.

레너트 슈로스는 특히 청소년기 환자들에게
단순히 따라 하는 운동이 아닌, 나의 척추 상태에 맞춘 운동을 강조했다.

이러한 분류 체계는 오늘날에도 계속 발전 중이며,
“3CH”, “4CL”, “3CTL” 등으로 불리는 분류법은
슈로스 베스트 프랙티스 프로그램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진단은 같아도, 당신의 척추는 다릅니다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명 아래,
그 속에 숨겨진 수많은 개성과 차이들이 있다.
당신의 척추는 세상에 하나뿐이고,
그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운동, 똑같은 치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이제는 내 척추를 나만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
진짜 치료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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