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역학 리포트]
휘어진 게 전부가 아니다 – 회전하는 척추, 틀어지는 체형
척추측만증을 흔히 “척추가 휘었다”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척추가 ‘비틀린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케이슈로스 진단 시스템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바로
회전(Rotation)이라는 개념이다.
회전은 정면에선 보이지 않는다
척추의 회전은 대부분 정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엑스레이 상에서도 측만의 각도는 표시되지만,
개별 마디의 회전 정도는 별도 분석이 필요하다.
회전이 발생하면 척추 뼈 자체가 틀어지고,
그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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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골이 뒤로 솟고(늑골 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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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어깨가 튀어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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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곽과 복부 압력이 비대칭해진다.
즉, 회전은 외형, 기능, 호흡까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보이지 않는 왜곡’이다.
회전 보상이 만들어내는 체형의 불균형
자료에 따르면 회전이 진행되면
몸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 상·하체, 골반, 다리까지 연쇄적으로 틀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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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골반은 앞뒤로 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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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회전 반대방향으로 끌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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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분포는 좌우 비대칭으로 굳어진다
이는 단순히 ‘척추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체형이 엇갈리는 다중 보상 패턴을 뜻한다.
운동과 교정에서도 ‘회전’을 먼저 고려해야
케이슈로스에서는
척추 회전 분석 없이 운동과 보조기를 적용하지 않는다.
슈로스 운동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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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한 쪽의 늑골을 확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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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한 쪽의 과활성 근육을 안정화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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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곽의 회전 중심선을 다시 세우는
회전 중심 전략이 핵심이다.
마무리
척추측만증은 곡률의 문제이자, 회전의 문제다.
눈에 보이는 휘어짐보다 더 중요한 건,
척추가 얼마나 비틀려 있는가다.
회전을 놓치면, 정렬도 놓친다.
케이슈로스는 곡률 너머의 회전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