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 이제는 모두가 함께 알아야 할 때
매년 6월, 국내외에서는 ‘척추측만증 인식의 날(Scoliosis Awareness Day)’을 맞아 척추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척추측만증은 단순한 자세의 문제가 아닌, 성장기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성장과 함께 변형이 진행되고 심할 경우 심폐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척추측만증은 익숙하지 않거나, 외형적 문제가 부각되지 않으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인식의 날’은 바로 이러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학부모, 교사, 보건의료인 모두가 아이들의 등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독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발견만 해도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질환”이라며, “학교 검진 외에도 부모나 교사가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등 높이 비대칭, 어깨 기울기, 골반 위치 차이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케이슈로스(K-Schroth)를 중심으로 슈로스 운동과 보조기 치료에 대한 교육, 세미나, 공개 시연 등도 함께 진행되며 인식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전문적인 교정 운동과 평가법을 통해 수술 없이도 자세 교정이 가능한 사례들이 증가하면서, 비수술적 접근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척추측만증 인식의 날은 단지 환자만의 날이 아닙니다. 척추 건강은 우리 모두의 관심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