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환자의 교정 과정에서 단순히 척추의 기계적 정렬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는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교정된 척추가 제 위치를 유지하려면, 그 구조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새로운 정렬 상태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측만으로 인해 한쪽은 단축되고 반대쪽은 늘어난 근육 불균형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불균형이 방치되면 교정 효과가 퇴행하거나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교정 후에는 신체 좌우 대칭을 회복시키고, 약화된 근육을 강화하며, 과긴장된 근육을 이완하는 ‘근육 재정렬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케이슈로스에서는 슈로스 원리에 기반한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스트레칭이나 근력 강화가 아닌, 3차원적인 움직임 조절과 호흡 훈련을 결합하여 근육과 신경계가 새로운 척추 정렬을 ‘기억’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문가들은 “척추측만증 치료에서 근육 재교육은 교정 효과를 유지하는 ‘마지막 퍼즐’”이라며, 교정과 운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재발 방지와 장기적 건강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한다.